차우찬,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합격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15 14: 25

삼성 라이온즈 좌완 차우찬(26)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차우찬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대구 두산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최고구속은 142km에 그쳤지만 차우찬은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맞혀 잡으며 경기를 풀어 나갔다. 투구수 60개 가운데 직구가 43개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 14개, 커브 2개, 포크볼 1개를 던졌다. 직

1회 선두타자 황재균에 중전안타를 내준 뒤 땅볼 두 개로 2사 3루에 주자를 보냈지만 전준우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1사 후 박종윤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3회에는 마찬가지로 2사 후 조성환을 내야안타로 출루 시켰지만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했다.
차우찬은 4회를 3자범퇴로 넘겼지만 5회 선두타자 김대우에 2루타를 허용했다. 용덕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박기혁의 날카로운 타구를 3루수 박석민이 호수비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호수비에 안정을 찾은 차우찬은 황재균을 내야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6회부터 삼성 마운드에 김기태가 오른 가운데 6회말 현재 두 팀은 0-0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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