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승’ 신정락, “제구가 마음대로 되면서 쉽게 승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15 15: 37

LG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이 선발승을 거두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눈앞에 둔 소감을 전했다.
신정락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5이닝 무실점으로 SK 타자들을 봉쇄했다. 총 73개의 공을 던졌고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신정락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SK에 3-2로 승리,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날 신정락은 시속 140km 이상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세 구종을 원하는 로케이션에 구사했다. 직구와 커브로 오프스피드 피칭을 하면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걸치는 투심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2회부터 4회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SK 타자들의 정타를 보기 힘들 정도로 별다른 위기 없이 그야말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경기 후 신정락은 “직구 투심 커브 위주로 타자와 상대했다. 경기 전 낮게 던지는 데에 중점을 뒀는데 잘 이뤄지면서 승부가 빨리 됐다. 제구가 마음대로 되면서 타자와 승부를 쉽게 할 수 있었다”고 호투 소감을 전했다.
한편 LG 차명석 투수코치는 “정락이가 구위도 많이 올라오고 안정된 투구를 했다. 투구폼을 바꾸고 호투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구속도 계속 올라올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차 코치는 “운영면은 아직 보완할 필요가 있었는데 위기관리 능력은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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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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