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설욕’ 김기태,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15 15: 43

LG 김기태 감독이 오지환의 결승 투런홈런과 신정락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LG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6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오지환이 5회초 민경수에게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오지환은 7회말 동점을 내줄 수 있는 위기에서 다이빙캐치 호수비도 보였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정락은 5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범경기 3승(2패 1무)을 올렸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오늘 신정락을 포함한 투수들이 잘 던졌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반면 SK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채병룡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3패(2승)째를 당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선발 등판한 채병룡은 잘 던졌다. 공격에선 5회와 7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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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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