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이다 보니 여러가지 구질을 테스트 하는 상황이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송승준(32)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송승준은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63개를 기록한 가운데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고 탈삼진은 3개를 곁들였다.

지난 10일 사직 SK전에서 3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송승준은 이날까지 잘 던지면서 시즌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경기 후 송승준은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피칭했다. 초반 제구가 다소 어려워 볼넷을 주지 않는데 집중했다"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송승준은 "현재 삼성 타자들도 시즌처럼 베스트로 나오진 않아서 오늘 투구가 좋았는지 아닌지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며 자신의 성과에 대해 과대평가를 삼갔다.
또한 송승준은 "시범경기이다 보니 여러가지 구질을 테스트 하는 상황이어서 시즌보다 포크볼 빈도가 낮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송승준은 투구수 63개 가운데 직구 32개, 커브 11개, 슬라이더 1개, 투심 패스트볼 19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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