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철퇴축구' 울산 현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전남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울산을 광양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전남은 앞서 대구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코니의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현철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전남은 지난 대구전서 베스트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이적생' 박준태, 이용승, 마르시뉴, 웨슬리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영욱, 이현승, 이종호 등 기존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울산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철퇴축구의 선봉장 김신욱과 상대할 코니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2009년 울산에서 김신욱과 한솥밥을 먹으며 활약한 임종은이 철퇴축구 제압에 앞장선다.
또한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을 위해 코니의 팬 사인회와 자동차 경품을 준비했다. 울산과 홈경기에 입장 관중이 5000명 이상일 경우 엑센트 자동차 1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코니의 팬 사인회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2시부터 3시까지 북문 출입구 팬 사인회장에서 열린다. 하프타임에는 제5회 광양시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중마고등학교 ‘엑스터시’ 댄스팀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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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