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예비 선발투수들이 아쉽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15 16: 54

넥센 염경엽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않았다. 보완해야 할 부분을 조목조목 짚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박병호의 선제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6-4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3승2패. 
그러나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4회와 6회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에서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해 상대를 무너뜨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한 뒤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을 때 확실히 무너뜨리는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 감독은 "예비 선발투수들의 투구가 아쉽다. 공격적인 투구를 요구했는데 제구가 잘 안 되는 모습이었다. 앞으로는 더욱 공격적인 피칭을 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넥센 선발 김영민은 3인이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무자책), 두번째 투수 장효훈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기존의 선발진에 구멍이 생길 때 투입될 1~2순위 예비 선발투수들이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9회 2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로 한현희를 올린 것에 대해 "시즌을 대비해 테스트를 해봤다. 마무리 손승락이 연투를 하거나 지쳤을 때 한현희를 마무리로 쓸 생각이다. 그래야 손승락이 크게 무리하지 않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고, 한현희의 미래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현희는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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