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당했다..SNS 사칭 피해★ '수두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15 17: 53

연예인들의 SNS 사칭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들이 SNS 계정을 사칭당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
스타강사 김미경도 SNS 사칭을 피해가지 못했다. 김미경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 페이스북을 사칭하는 페이지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은 https://www.facebook.com/kmkeclass 입니다. 혹시나 제 이름을 사칭하는 페이지가 있으면 알려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사칭한 페이스북 주소와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미경은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프로필이며 소개며 대문사진까지 저로 되어 있어 제 페이지로 아실 꺼 같아 우려가 됩니다. 혹시나 이런 곳들이 발견되면 제보해 주세요!”라고 덧붙이며 팬페이지 주소를 공개했다. 사칭 페이스북에는 실제 김미경 본인이 쓴 글이라고 착각하게 할 정도로 김미경의 사진과 글들이 게재돼 있다.

방송인 유재석 또한 지난해 SNS 사칭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소감을 남긴 SNS가 화제가 됐지만 이는 유재석의 SNS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SNS 사칭을 가장 많이 당한 연예인은 아이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걸그룹 소녀시대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 씨엔블루의 정용화, 슈퍼주니어의 은혁 등 수많은 아이들이 본인을 사칭하는 SNS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은혁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계정 해킹당했구나. 어쩐지 저번에도 내가 안 올렸던 멘션이 올라왔다 지워지더니”라며 “트위터도 안 하는 희님이랑 맞팔? 저건 또 누가 사칭? 정말 대단하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연예인 사칭 사건은 쉽게 가입할 수 있는 SNS의 특성 때문. SNS 가입은 인증 메일과 인증 번호만이 필요할 뿐 실명확인은 거치지 않아 연예인을 사칭한 SNS 계정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이에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어 피해자만 괴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연예인 본인과 소속사가 신경을 기울여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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