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위성우의 자신감, "우려는 기우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15 19: 19

"우려는 기우였다. 쓸 데 없는 걱정이었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홈경기서 삼성생명을 62-42로 완파했다.
우리은행의 '주포' 임영희는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티나 탐슨(20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우려는 기우였다. 쓸 데 없는 걱정이었다"면서 완승에 큰 기쁨을 드러낸 뒤 "정규리그 35경기에서 1위를 한 선수들이다. 운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는것을 느꼈다"면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위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챔프전을 처음 뛰는 선수들이 많은데 주눅이 들지 않아 대견하다. 티나는 제몫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1차전이 가장 중요한데 승리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몸이 완전히 올라온 수준은 아니다.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체력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은 특유의 장점인 강력한 프레싱으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옥죄었다. "농구는 체력이 중요하다. 삼성생명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여파가 있다"는 위 감독은 "한 발자국 물러나면 체력전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끈질기게 붙어서 체력전으로 가라고 지시했다"고 승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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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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