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순정'의 박치기가 필독의 바지를 벗겨 굴욕을 안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극본 최수영, 연출 권재영)에서는 모범생 오필독(필독 분)이 같은 반 남자아이들인 최준영(이원근 분), 진우(진우 분), 박치기(박치기 분)의 공공의 적으로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독이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한 고다비(조우리 분)는 그를 이용해 최준영의 관심을 받아내려 했다. 고다비는 필독에게 순정(지우 분)이를 비롯한 다른 남자 아이들과 함께 수행평가조를 하자고 초대했다.
최준영의 집에서 함께 수행평가를 하던 남자아이들은 필독을 향해 시기어린 시선을 보냈다. 특히 고다비를 짝사랑 하는 박치기는 유난히 필독을 미워하며 그가 하는 모든 말에 "싫다"고 말해 필독을 당황시켰다.
심지어 고다비의 자신만만한 행동은 필독이 고다비를 짝사랑한다는 소문을 퍼지게 만들었다. 이에 약이 바싹 오른 박치기는 체육시간, 사고를 치고 말았다. 필독의 바지를 벗겨 속옷을 노출시킨 것. 당황한 필독은 하루 종일 얼이 빠진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고다비는 "필독이가 이유없이 싫다"고 말하는 최준영의 말을 듣고 그게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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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순정'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