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지드래곤, 대마초 사건 "인생 되돌아보는 계기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3.16 00: 42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재작년 대마초 사건 이후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 “재작년에 사건이 있어서 방송 출연을 못 하고, 해바라기 같던 팬 분들의 마음이 돌아섰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일 이후 눈물을 많이 흘렸다.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지드래곤은 “그 일 이후 제 자신을 낮추게 됐다. 요즘 가족들과 함께 살며 가족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위기를 통해 얻게 된 깨달음에 대해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어려서 무슨 일을 했을 때 분에 넘치는 성공을 하면 실감이 안 난다”며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인기에 무뎌졌다. 허무감이 왔고 꿈이 없어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드래곤은 “다 부질없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못 하게 됐다. 내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했다”며 어리석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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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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