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웜 바디스'가 이틀째 한국영화를 제압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웜 바디스'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8만 34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만 768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이틀 동안 쟁쟁한 한국영화들을 제압한 기록. 특히 한국영화 전성시대 속에서 외화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는 물론 이틀 연속 1위 자리에 올라있는 것이 올해 들어 처음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웜 바디스'는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던 좀비 R(니콜라스 홀트 분)이 어느 날 첫눈에 반한 여인 줄리(테레사 팔머 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점차 사람이 돼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편 '신세계'가 지난 15일 하루 동안 6만 8,98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70만 6,681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파파로티'가 15일 하루 동안 6만 5,98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4만 8,910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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