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온도'가 다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연애의 온도' 측 관계자는 16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서 15세 등급으로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결국 19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서 욕설과 비속어, 사내 불륜 등의 내용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일부 장면들을 삭제, 편집하고 재심의를 신청했었다"라며 "그러나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19금 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연애의 온도'는 3년차 비밀연애커플 동희(이민기 분)와 영(김민희 분)이 헤어진 후에 직장동료로 다시 만나 사랑했을 때보다 더 뜨거워진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나오는 욕설과 비속어, 베드신 장면 등과 사내 불륜이 문제가 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대사표현에 있어서 거친 욕설과 비속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선정적인 장면, 흡연이나 음주장면이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묘사가 돼 청소년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한 영화로 판단,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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