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 야구 꿈나무위한 키다리 아저씨 변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17 06: 05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야구 꿈나무를 위한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한다.
오승환, 장원삼, 배영수, 윤성환, 장원삼, 권혁 등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오는 19일부터 1년간 이어지는 삼성스포츠의 재능기부 캠페인 '드림캠프'에서 10대 야구 선수들과 어울릴 예정이다. 야구 꿈나무들은 스타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볼 수 있고 이들로부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기회를 갖는다.
포털사이트 Daum과 삼성스포츠가 함께 주최하는 '드림캠프'는 스포츠 스타와 10대 꿈나무를 이어 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스타들은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 줄 계기를 만들고 꿈나무들은 선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큰 희망을 품을 기회를 얻게 된다.

'드림캠프'에는 삼성스포츠 소속의 12개 팀이 한 달씩 번갈아 참여한다. 삼성 소속 모든 팀들의 최고 스타와 지도자들이 직접 참여해 재능을 기부한다.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한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유소년들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드림팀이 구성됐다. 2011, 2012년 한국시리즈 2연패을 견인한 삼성의 막강 마운드가 10대들 앞에 출동한다.'돌직구'를 뿜어내는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비롯해 2004년 최우수선수(MVP) 배영수, 2009년 다승왕을 차지한 커브의 달인 윤성환, 막강 불펜의 핵심 안지만, 지난해 다승왕과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동시 석권한 장원삼, 홀드왕 출신 권혁이 멘토로 나선다.
'드림캠프'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꽉 차 있다. 야구 꿈나무들은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을 받게 된다. 이어 최고 스타들로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마지막으로 멘토를 중심으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삼성스포츠는 '드림캠프'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인생의 스승이자 조언자라는 멘토의 원래 뜻을 살리기 위해 멘티와의 만남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12명의 야구 꿈나무가 자신들의 우상과 만나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울 예정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