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공개된 ‘갤럭시S4’가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미래 ‘혁신’이 될 만한 ‘삼성 허브’가 눈에 띄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와 함께 ‘삼성 허브’를 소개했다.
‘삼성 허브(Samsung Hub)’는 음악, 비디오, 리더스, 게임, 러닝 허브 등 기존 5가지 허브 서비스를 한 곳에 통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스토어다.

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삼성 제품을 통해 통합적으로 검색, 관리할 수 있고 공유도 가능하다.
공개행사서도 허브를 활용한 예를 보여줬다. 세계를 여행하는 젊은이가 '갤럭시S4'로 찍은 사진을 집에 있는 삼성 스마트TV로 공유해, 여행 중 가족들과 추억을 공유한다.
예시는 사진에 불과했지만, 공유될 콘텐츠는 앞으로 무궁무진해질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 뿐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삼성 제품군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 수 있다는 미래를 보여준다.
현재로는 애플의 아이클라우드가 더 잘 구축돼 있지만, ‘허브’가 제대로 구성된다면, TV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 제품군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더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도 있다.
문제는 콘텐츠를 얼마나 빨리 다양하게 확보하느냐다. 허브를 통해 기기 간 연결성이 확보되더라도, 이를 이용해 공유될 콘텐츠가 없다면, 유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허브’ 외에도 ‘삼성 워치온’ ‘삼성 앱스’ 등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대거 소개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삼성 전자는 삼성 허브, 삼성 워치온, 삼성 앱스, 챗온 등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허브’를 통해 기기 간 자유로운 콘텐츠 공유와 사용자 경험이 가능한 새로운 ‘혁신’을 이룰지 주목받고 있다.
luckyluc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