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은 아니고 단순 염증 및 통증이다. 재활군에서 훈련을 하며 복귀 시점을 기다린다”.
KIA 타이거즈가 오른 어깨 통증으로 인해 나란히 재활군에 합류해 있는 주축 에이스들인 김진우(30)와 윤석민(27)의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
선동렬 감독은 16일 두산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진우와 윤석민의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하다”라고 밝혔다. 김진우는 전지훈련 막팝 어깨 통증으로 인해 정상 투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된 뒤 돌아온 윤석민도 어깨 통증으로 인해 재활군에 머물러 있다.

구단 관계자는 김진우와 윤석민의 현재 상태에 대해 “향후 시범경기 일정이 모두 원정이라 김진우와 윤석민은 1군 선수단 합류 대신 재활군에서 어깨 상태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어깨 단순 통증 진단을 받은 김진우는 현재 50m 롱토스가 가능한 상태로 하프피칭도 소화할 예정이다. 윤석민의 경우는 어깨 뒷부분 단순 염증 진단을 받고 재활 중으로 조만간 캐치볼로 걸음을 뗄 예정. 따라서 두 투수의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 선 감독이 주축 투수들을 굳이 개막에 맞춰 무리시키지 않고자 하는 계획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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