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 노경은, KIA전 5이닝 무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16 14: 23

선발 에이스로서 순조롭게 모의고사 첫 경기를 치렀다. 두산 베어스의 우완 에이스 노경은(29)이 최고 151km의 묵직한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하며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노경은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탈삼진 2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2-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이혜천에게 넘겼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계측되며 WBC에서의 후유증은 없음을 증명한 노경은이다.
1회말 1사 후 김주찬을 중전 안타로 출루시킨 노경은은 김주찬의 2루 도루에 이어 김원섭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범호의 당겨친 타구가 3루수 허경민 앞으로 흐르는 병살타가 되며 첫 위기를 순조롭게 넘겼다.

2~4회를 삼자범퇴 릴레이로 마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던 노경은은 5회말 1사 후 김상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안치홍의 정면 땅볼을 재빨리 잡아 병살로 연결하며 5이닝 무실점투로 이날 임무를 마친 노경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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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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