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삼성전 4이닝 무실점 '쾌조의 컨디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16 14: 34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4)이 시범경기 호투를 이어갔다.
밴 헤켄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밴 헤켄은 선두타자 배영섭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치며 가볍게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밴 헤켄은 3회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데 이어 2사 후 조동찬에게 유격수 안쪽으로 깊은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승엽에게 몸에 맞는 볼까지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밴 헤켄은 최형우를 146km 몸쪽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친 밴 헤켄은 염경엽 넥센 감독이 경기 전 예고했던 70~75개의 투구수(72개)를 채워 팀이 2-0으로 앞선 5회부터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밴 헤켄은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9일 창원 NC전에서도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밴 헤켄은 이날 살짝 불안하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기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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