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조현명 9K 역투' 군산상, 동성고 승부치기 제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3.16 14: 58

군산상고가 동성고를 꺾고 2013 주말리그 첫 승을 낚았다.
군산상고는 16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동성고와의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4번 김기운의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군산상고는 0-0이던 2회 초 이준희의 우월 3루타와 김태영의 우월 2루타로 선제점을 뽑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 정승주의 3루 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추격에 나선 동성고는 3회말 이태훈의 좌전안타, 김태선의 좌중간안타와 포수 패스트볼로 무사 2,3루 역전기회를 잡았지만 1사후 김민혁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5회 말 2사 2루에서 김민혁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9회까지 끝나지 않았고 군산상고가 무사1,2루에서 시작한 승부치기에서 번트때 상대야수의 야수선택에 이어 김기운이 좌중간 3루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동성고도 10회 말 승부치기에 나섰으나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군산상고 두 번째 투수 조현명은 8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단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에 첫 승을 안겨주었다.  동성고 두 번째 투수 방건우는 9이닝 7피안타 4실점(2자책)하고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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