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포’ 안치홍, “노리던 직구가 실투로 들어왔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16 15: 54

‘아기 호랑이’ 안치홍(23, KIA 타이거즈)이 호쾌한 장외 역전 결승포로 포효하며 올 시즌 맹활약을 다짐했다.
안치홍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0-2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홍상삼의 3구 째 직구(142km)를 끌어당겨 좌측 외곽 담장까지 넘겨버리는 장외 역전 결승 스리런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안치홍은 “홍상삼 투수가 빠른 공을 주무기로 삼는 투수라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실투성 공이 왔다고 본다”라며 “데뷔 이래 매년 홈런 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그 부분을 지나치게 신경쓰기보다 스스로 자신 있게 풀스윙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마무리훈련부터 수비를 중점으로 맹훈련하다보니 몸도 가벼워지고 공격까지 잘 되는 것 같다. 올 시즌 좀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기대감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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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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