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이승민 역전타' 효천고, 진흥고 4-2 꺾고 첫 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3.16 16: 24

순천 효천고가 광주 진흥고에 역전극을 펼치며 첫 승에 입맞춤했다.
효천고는 16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진흥고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의 효과적인 계투작전과 이승민의 역전타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진흥고는 1회초 1사후 서준명의 우전안타, 문진범의 볼넷에 이어 박진두가 좌월 2루타를 터트러 가볍게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효천고 선발 박계범이 안정을 찾으면서 추가 공격을 펼치치 못했다.

반격에 나선 효천고는 2회말 차명진이 우전안타를 날려 물꼬를 텄고 이재령의 몸에 맞는 볼, 상대 3루수의 야수선택으로 만루기회를 잡았다. 이준우가 빌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이승민의 1루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효천고는 4회 공격에서 이재령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승민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서도 상대 투수 실책과 도루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계범이 좌전안타를 터트려 한 점을 보탰다.
효천고는 박계범에 이어 5회부터 차명진을 마운드에 올려 진흥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진흥고는 5회 1사후 만루기회를 잡았으나 문진범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더블 아웃, 추격의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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