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류중일, "오늘 계기로 타선 터졌으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16 16: 26

"초반 못해도 결과가 좋으면 되겠지만 결과는 보장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삼성 라이온즈가 5회 대거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7득점에 성공, 7-2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날 11안타를 몰아치며 타선 가뭄을 해소했다.

선발 백정현이 3⅓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신명철도 2타점을 올렸다. 세 번째 투수 신용운은 1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백정현이 많이 좋아졌다. 시즌 때 예비 선발, 혹은 롱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용운도 잘던졌다. 정현욱, 권오준의 빈자리를 메워줘야할 선수가 필요한데 신용운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류 감독은 이어 "타선이 오늘을 계기로 내일도 좀 터졌으면 좋겠다. 초반에 못하는 게 우리 팀 컬러 같은데 초반에 못해도 결과가 좋으면 상관없지만 그러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타선의 분발이 이어지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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