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염경엽, "이보근, 불펜으로서 가장 나쁜 모습"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16 16: 30

"불펜이 해서는 안되는 가장 나쁜 모습을 이보근이 보여줬다".
팀의 무기력한 역전패에 수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0으로 앞서다가 5회 7실점하며 2-7 역전패를 당했다. 넥센은 시범경기 3승3패 중 3패를 모두 역전패했다.

이날 선발 앤디 밴 헤켄이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보근이 1⅓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빼앗긴 승기를 다시 찾아오지 못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5회 7실점하는 과정에서 중간 불펜이 해서는 안되는 가장 나쁜 모습을 이보근이 보여줬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고 그 이후에도 볼 허용을 많이 하며 적극적인 승부를 하지 못했다. 이보근이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질책했다.
염 감독은 이어 "2-7로 역전당한 이후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들의 경우 안일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본인의 한 타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 집중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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