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김경민 끝내기’ 충훈고, 인창고에 신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16 16: 38

연장 승부치기까지 간 접전의 승자는 뒷심이 좀 더 강했던 충훈고였다.
충훈고는 1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인천·강원리그 인창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김경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기에는 너무 팽팽한 승부였다. 양 팀 모두 9회까지 득점을 내지 못해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흘러갔다. 이 승부에서 웃은 팀은 충훈고였다. 10회초 인창고의 기회를 잘 막은 충훈고는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에서 대타 김창희의 안타로 기회를 살려갔고 이후 김경민의 좌전안타 때 유재성이 이날의 유일한 득점을 올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끝내기타의 주인공인 김경민은 이날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김홍경이 10이닝을 모두 책임지며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인창고도 선발 이도현이 잘 버텼으나 10회 승부치기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안타에 그친 팀 타선도 다소 무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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