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하고 싶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통신사 라이벌'전서 100-87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코트니 심스가(3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민수도 12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통신사 라이벌전'서 승리한 SK는 홈 24승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부상 후 복귀전을 펼친 김선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도와주셔서 큰 문제는 없었다. 다친 부위는 큰 문제가 없다. 굉장히 다행이다"면서 "오랫만에 뛰는데 너무 행복하다. 팬들도 너무 좋아해 주고 있으시다. 잃어버린 것을 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3-2 드롭존이 리바운드서 굉장히 부족하다. 그래서 심스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공격적인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챔프전 진출에 대한 부담없이 경기를 펼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 최다승에 이어 한 시즌 최다승인 44승에 도전하고 있는 SK는 이날 승리로 첫번째는 달성했다.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43승(9패)가 된 상황에 대해 김선형은 "홈 최다승은 정말 쉽지 않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승리하면서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명예의 전당은 아니더라도 분명 기록이 남게 됐다. 그 일원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물론 다음 시즌이 부담되는 것도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 욕심난다. 감독님께서도 마지막까지 버리는 경기 없이 임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2경기서 꼭 승리해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싶다. 최다승 기록의 일원이 되는 것이 너무 욕심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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