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이무영子 "아빠, 아들에게 근사한 밥 사달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16 18: 14

영화감독 이무영의 아들 송기헌 군이 아빠의 근검절약 태도에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기헌 군은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우리 부모님은 남들에게는 잘 베푸는데 가족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이날 '붕어빵'은 '우리 집 이것만큼은 최고'라는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기헌 군은 용돈 보조를 해주지 않는 아빠의 경제 교육 방침을 지목했다.

기헌 군은 "얼마 전에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서 11만 원 수리비가 나왔다. 아빠한테 만 원만 깎아달라고 했는데 '당연히 그럴수 없다'고 해서 정말 서운했다. 그런데 아빠 말에는 잘못된 게 없어서 수긍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헌 군에 따르면 이무영은 두 자녀에게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설날에 받은 세뱃돈을 이용해 용돈을 쓰도록 한다고. 이에 이무영은 "아이들이 어른이 돼서 생활을 하려면 돈은 어떻게 벌고 써야 하는 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교육하고 있다"며 아들의 섭섭함을 달랬다. 이어 이무영은 이 같은 방침을 통해 자녀들에게 유산을 물려주기 보다는 사회에 환원할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기헌 군은 "아들에게 밥이나 근사하게 사달라"며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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