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패배를 했지만,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 일화는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이어온 홈 연패 기록을 6연패로 늘렸다.
경기 후 만난 안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열정적인 경기를 했다. 결과적으로 패배를 했지만,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특히 강진욱이 실수를 해서 실점을 했는데, 다음 경기에는 집중을 해서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 팬들도 강진욱에게 격려의 말을 해주면, 우리 팀에 더 좋은 상황이 나올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안 감독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내용이 좋았다. 실점이라는 것이 상대의 과정을 통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의 순간적인 판단 미스에서 나왔다. 그런 것들을 보완한다면 팬들을 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패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안 감독이 보완할 점으로 첫 번째로 꼽은 것은 집중력의 결여였다. 그는 "집중력의 결여가 문제다. 선수들도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고, 나도 느끼고 있다. 소소한 것들이지만 큰 결과로 나타난다. 집중력과 같은 기초적인 것을 보완한다면 좋을 것이다"며 "지금의 불안한 요소보다 과정을 통한 좋은 요소가 나오고 있는 만큼 부족한 집중력을 보완해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결과를 남길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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