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이석현, "(이)천수형과 난 비교 상대 아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16 18: 57

"훈련이 끝나면 천수형과 항상 프리킥을 같이 찬다. 하지만 나는 전혀 비교가 될 수 없다".
김봉길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성남 일화와 원정경기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인천은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전북 현대와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이석현은 FC 서울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인천의 공동 1위 도약의 주인공이 됐다. 이석현은 후반 13분 아크 왼쪽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만난 이석현은 "2경기 연속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며, "공격포인트 1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킥으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5개 이상 넣고 싶다"고 신인답지 않게 당찬 목표를 밝혔다.
김봉길 감독은 이석현이 조만간 복귀할 이천수와 좋은 경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석현은 "훈련이 끝나면 천수형과 항상 프리킥을 같이 찬다. 하지만 나는 전혀 비교가 될 수 없다"며 고개를 저어댔다.
다만 신인선수로서 "오늘 같이 경기를 한 황의조가 가장 큰 라이벌인 것 같다"며 "지금은 내가 출전 시간이 많은 만큼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신인왕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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