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정형돈이 가장 스트레스가 높은 멤버로 꼽혔다.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트레스라는 소재를 이용, 멤버들이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하는 'NO 스트레th'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스트레스 검사를 받은 후 스트레스 순위가 공개됐다. 노홍철이 스트레스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지만 이와는 달리 정형돈이 1위를 기록했다.

멤버들과 상담을 진행한 김현철 의사는 "오프닝에서도 시종일관 발을 동동거리는데 내면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보이는 거다"며 "풍선은 흰색을 골랐는데 흰색은 때로는 회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감, 부교감 신청 수치 모두 낮다는 걸로 나왔다. 교감은 생존에 필요한 신경이다. 부교감은 공포나 분노를 달리해주는 신경인데 두 신경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불안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이 술을 먹고 필름이 끊기는 것에 대해 "그게 블랙아웃인데 그 당시 정서가 억압됐고 잊고 싶다는 게 많다는 것이다. 속에 많은 걸 담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형돈이 꿈에서 바퀴벌레, 곱등이가 등장한 가운데 큰 뱀 두마리가 나타난 것에 대해 "아빠든 엄마든 출산 후 정서변화가 꿈의 원인이다"며 "정형돈은 아빠 역할이 낯설지만 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에게 "걱정을 줄기고 현실을 즐겨라"라고 조언했다.
kangsj@osen.co.kr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