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이제민 결승타’ 선린인터넷고, 배재고에 신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16 19: 22

선린인터넷고가 혈투 끝에 이제민의 9회초 결승타로 배제고를 꺾었다.
선린인터넷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 배재고와 경기에서 9-7로 신승했다. 양 팀이 안타 22개를 합작한 치열한 난타전으로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끝에 선린인터넷고가 창과 창에 싸움에서 승리에 닿았다. 선린인터넷고의 1번 타자 채기영은 5타수 3안타, 손현우는 4타수 2안타, 임경석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렸다.
초반 기세는 배재고가 잡았다. 선린인터넷고가 1회초 이제민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배재고는 1회말 최종운의 희생 플라이와 강석주의 1타점 우전안타로 2-1로 앞서갔다.

2회초 선린인터넷고가 강신혁의 1타점 중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자 배재고는 2회말 최종운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용우가 홈으로 들어왔고 선린인터넷고 유격수 이승찬의 송구 에러로 김민혁도 홈을 밟아 4-2로 도망갔다.
6회까지 배재고의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선린인터넷고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린인터넷고는 임경석의 1타점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채기영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 이진영의 1타점 내야안타, 만루에서 김호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배재고가 7회말 선린인터넷고 이승찬의 두 번째 송구에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선린인터넷고는 9회초 3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선린인터넷고는 이제민의 1타점 좌전안타와 김호준의 1타점 우전 2루타, 대타 이우상의 1타점 중전안타로 9-6이 됐다. 궁지에 몰린 배재고는 9회말 박종원이 선린인터넷고 1루수 김호준의 송구에러로 득점했지만 한 번 밀린  기세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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