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가 투수전 끝에 부산고를 꺾었다.
제주고는 16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부산과와의 첫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끝에 연장 10회말 승부치기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부산고 6안타, 제주고 7안타의 숫자가 말해주듯 투수전을 펼쳤다. 부산고는 박지호와 유진원이 마운드를 지켰고 제주고는 조영우와 임지섭이 이어던지며 상대타선을 막아냈다.
부산고는 3회초 2사후 김선우의 좌월 2루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황동욱의 볼넷에 이어 안중열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엇다.
반격에 나선 제주고는 4회말 선두 김지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경범이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이태중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부산고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1사 만루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2명이 삼진을 당해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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