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가 선발 주권의 완투 속에 주말리그 첫 승을 수확했다.
청주고는 16일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세광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주권의 9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8-2 대승을 거뒀다.
주권은 9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세웅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청주고는 2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지성준이 볼넷을 얻어나간 이후 2회에 사사구만 5개를 얻어내며 밀어내기 2점, 박세웅의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청주고는 4회에도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4점을 올리며 세광고를 몰아쳤다. 세광고는 6회 한상구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이미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후였다. 청주고는 8회 신관섭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세광고는 이날 선발 안상빈이 1⅔이닝 1피안타 7사사구 3실점으로 무너진 뒤 5명의 투수를 더 투입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상구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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