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몸개그로 본인과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트레스라는 소재를 이용, 멤버들이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하는 'NO 스트레th'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스트레스 지수 자가진단, 풍선을 이용한 심리 상담과 꿈 분석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실제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해보고 전문가와 상담 시간을 가졌다.

스트레스 검사에서 방송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을 털어놓았다. 스트레스 검사를 마친 멤버들은 심리상태와 자신들의 스트레스 지수에 놀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멤버은 정형돈, 가장 낮은 멤버는 노홍철로 밝혀졌다.
순위 발표 후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나섰다. 멤버들은 "우리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시청자들이 깔깔대고 웃는 것"이라며 멤버들 본인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큰 웃음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몸개그 게임'을 펼쳤다.
'오리발 신고 벨크로 트랙 달리기', '스타킹 뒤집어쓰고 멀리 가기', '벽을 뚫는 남자' 등 기발한 게임을 하며 온 몸을 던지는 몸개그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스타킹 뒤집어 쓰고 멀리 가기' 게임에서 멤버들은 굴욕적인 모습을 개의치 않고 선보였다. 스타킹을 쓰고 걸어가는 유재석의 모습에서 방송인 김제동의 입술이 보였고 노홍철은 스타킹을 쓰자 정준하의 전 매니저 최종훈을 연상케 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하하와 박명수, 정준하, 길이 다양한 몸개그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하며 웃음 가득한 '무한도전'을 꾸몄다.
몸개그 게임 후 멤버들은 "재미있으셨냐. 더욱 큰 웃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angsj@osen.co.kr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