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SNL' 역대 최고 수위..훨훨 날았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3.17 00: 04

개그맨 유세윤이 tvN 'SNL코리아'를 만나 훨훨 날았다.
그는 16일 'SNL코리아' 호스트로 나서 능청맞은 '19금 개그'로 수위를 대폭 높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을 초토화시켰다. 방송 전반적으로 모든 꽁트가 고른 재미를 보인 건 아니었지만, 유세윤의 등장은 예외 없는 웃음 유발에 성공했다.
백미는 김슬기와 호흡을 맞춘 '기억의 습작' 꽁트였다. 그는 융통성 없고 소심한 남자로 등장해, 민박집에 함께 머무르게 된 김슬기로부터 고백을 받는다. 고백을 받고 오열을 받던 그는 뽀뽀에 경험이 없다더니, 이마에 뽀뽀를 받으면서 혀를 내두르며 김슬기를 아연실색케 했다.

이어 김슬기를 상대로 인터넷 '야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인터넷으로 연애를 배운 남자의 '찌질함'을 강도 높게 그려냈다.
앞서 공개된 김슬기와의 '귀요미송' 뮤직비디오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미소녀와의 로맨스를 꿈꾸며 김슬기와 호흡을 맞췄으나, 이내 김민교와 진한 키스신을 소화했다. '귀요미송'에 맞춘 저질스러운 제스쳐는 유세윤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맞물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또 '형아! 어디가' 공익광고에서 형제 없는 아이들에게 형을 선물하는 자원봉사를 하자며, 아이들을 괴롭히고 도둑질을 가르치는 '나쁜 형'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또 '연기아카데미' 코너에서 일일 드라마를 풍자하며 뺨 맞는 연기를 연이어 선보였다.
마무리 무대는 UV 공연이었다. 그는 '집행유애' 등을 부르며 방송을 마무리하고는 "나쁘지 않았죠?"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시청자들은 "역대 최고 수위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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