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의 윤아정이 유진을 위기로 몰고 갔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21회분에서는 주리(윤아정 분)이 채원(유진 분)에게서 세윤(이정진 분)을 떼어놓기 위해 채원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영양사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로 들어간 채원은 화장실에서 철규의 여동생 주리(윤아정 분)을 우연히 만났다. 주리는 채원에게 세윤 곁에서 떨어지라고 경고했다.

주리는 호텔 앞에 나타난 세윤을 보고 급하게 숨었다. 방회장도 세윤을 보고 당황해 하며 차를 권했지만 세윤은 이를 거절하고 호텔로 들어갔다. 주리는 호텔로 들어가는 세윤을 보고 세윤이 채원과 만난다고 의심하고 두 사람을 미행했다.
채원과 데이트를 하고 세윤이 집으로 돌아오자 집에는 주리가 있었다. 세윤은 주리에게 오빠가 있었고 재혼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의아해 했다.
이어 주리에게 오빠의 전부인이 세윤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백설주(차화연 분)는 세윤에게 이 얘기를 전했다.
설주는 주리에게 전부인의 어디서 일하는지 물어보자 주리는 대답을 피했다. 자신의 엄마 방회장(박원숙 분)이 채원과 철규를 이혼시키기 위해 이용한 사람이 세윤이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세윤도 주리에게 물어보자 주리는 숨기는 것이 있다고 말했지만 끝내 비밀이 무엇인지 얘기하지 않았다.
주리는 채원을 벼랑으로 몰아 넣기 위해 계략을 짰다. 채원의 사무실 책상에 세윤이 사탕을 보낸 것처럼 꾸민 것. 이에 직원들은 채원과 세윤이 연인관계라고 오해했고 이 사실은 회사 직원들에게 모두 퍼졌다. 채원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린 주리는 뻔뻔하게 세윤을 찾아가 힘든 일이 있다며 말 없이 세윤을 안았다.
방회장(박원숙 분)에게 오랜 시간 당했던 채원이 주리의 계략에 휩쓸기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MBC '백년의 유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