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초청선수로 가세했던 좌완 가렛 올슨(29)이 한국행을 위해 17일(한국 시간) 방출 수순을 밟았다고 MLB.COM이 전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올슨이 두산과의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MLB.COM은 17일 “오클랜드가 좌완 올슨이 한국에서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구단의 선수 보유권을 풀어줬다”라고 보도했다. 올슨은 2005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에 입단한 뒤 시애틀-피츠버그-뉴욕 메츠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4승 22패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한 좌완이다.
올슨은 이번 스프링캠프 트레이닝에서 5경기에 출장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구단 측은 “올슨이 한국에서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했다”라고 올슨의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오클랜드 구단에 정통한 관계자는 "올슨이 새로이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는 두산과 상당 부분 합의에 돌입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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