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추신수 결장… 신시내티는 밀워키와 무승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17 08: 25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하루를 쉬어갔다.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채 휴식을 취했다. 신시내티는 밀워키와 난타전 끝에 9-9로 비겼다.
신시내티는 17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까지 한 점씩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9-9로 비겼다. 다만 신시내티 부동의 톱타자로 출전하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 언론들은 추신수가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다고 전했다. 큰 부상은 아닌, 예방 차원으로 보인다.
이날 신시내티는 팀을 두 개로 나누어 밀워키전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섰다. 당초 지역 언론들은 추신수가 밀워키전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그러나 경기에는 데니스 핍스가 추신수의 자리를 그대로 대체해 나왔고 결국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신수는 투입되지 않았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도 11경기 타율 4할, 10안타, 1홈런, 2타점을 유지했다.

경기는 방망이의 대결이었다. 신시내티는 1-0으로 앞선 1회부터 선발 마이크 리크가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1회에만 5점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뺏겼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2회 보토와 브루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따라갔고 3회에는 하니건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2점, 5회 1점을 내줘 다시 리드를 내준 신시내티는 7회 보토의 좌월 솔로 홈런, 8회 페레즈의 적시타와 만지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 선두 로드리게스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어진 2사 3루에서 밀러의 적시타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마지막 수비였던 9회 1점을 실점하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상대한 팀은 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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