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등판’ 류현진, 상대는 에이스 가야르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17 08: 45

류현진의 시범경기 5번째 등판 일정이 결정된 가운데 상대 선발 투수가 만만치 않다. 2010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빛나는 요바니 가야르도(27)가 류현진과 상대한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8일 열릴 예정인 시범경기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애리조나전에는 독감 증세에서 회복한 테드 릴리가 나서고 당초 애리조나전 선발로 예상됐던 류현진은 밀워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 지난 12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3실점했던 류현진은 6일 만에 익숙한 상대를 다시 만나게 된다.
한편 밀워키는 이날 선발로 최근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가야르도를 예고했다. 밀워키의 에이스인 가야르도는 2009년 13승을 거두며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것에 이어 2010년 14승, 2011년 17승, 지난해에도 16승을 기록한 밀워키의 에이스이자 리그 정상급 투수다. 4년 연속 200탈삼진 이상의 기록 또한 가지고 있다.

가야르도는 지난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9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204이닝을 던지면서 팀의 에이스 몫을 톡톡히 했다. WBC 출전 때문에 동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가야르도에 맞서는 류현진의 투구가 벌써부터 흥미를 모으고 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