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KBS 2TV ‘리얼 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이하 ‘인간의 조건’)을 통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상국은 지난 16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에서 ‘차 없이 생활하기’ 미션을 받아 동네 탐방에 나섰다.
이날 양상국은 동료 김준현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며 한 손에는 자신의 컵에 채운 음료수를 들고 다녔다. 이는 지난 미션인 ‘쓰레기 배출하지 않고 생활하기’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스스로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양상국은 자신이 개인 컵을 사용한다는 것을 요란스럽게 알리지 않고 묵묵하게 홀로 실천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무게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이다. 양상국의 손에 항상 들려있는 개인컵은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독려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양상국은 ‘불편함을 감수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이들이 환경부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영광을 안게 했다. 환경부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인간의 조건’에 오는 18일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인간의 조건’은 휴대폰과 TV, 인터넷 없이 생활하기와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생활하는 미션에 이어 현재 차 없이 생활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방송하고 있다. 항상 검정색 차 안에서 생활했다는 멤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대중들 속으로 뛰어들어 삶의 활력소와 여유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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