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삼성전자가 4번째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공개했다. 애플의 본거지 미국 뉴욕서 언팩 행사를 열어 업계와 언론들은 애플을 향해 정면 대결을 선언 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삼성전자의 행사 후 이틀 뒤에 새로운 ‘아이폰’의 광고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17일 맥루머스, 씨넷 등 해외 언론매체들도“애플이 ‘갤럭시S4’ 공개에 새로운 ‘아이폰’ 캠페인으로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홈페이지의 새로운 광고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프로모션 이메일도 발송했다.

홈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한 광고는 ‘Why iPhone’을 주제로 왜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J.D 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서 8번 연속 1위에 오른 것을 강조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뽐내며 ‘아이폰’의 간결한 디자인, 쉬운 사용자 경험,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의 사양을 자랑한다.
그들은 ‘아이폰’이 있으면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며 또 이 많은 것들을 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前 애플 광고 담당자 켄 시걸(Ken Segall)은 애플이 광고 부분에서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예로 들며 노력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갤럭시’ 시리즈로 안드로이드OS의 성장에 견인차 역을 해왔으며 자사 제품 마케팅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한 것.
그는 팀 버튼이 기획·제작하고 직접 출연까지 한 ‘갤럭시 노트2’를 언급하며 “삼성전자는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광고를 수단으로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 “성역과도 같았던 애플의 광고는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견제하고 있다는 움직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업계서는 '갤럭시S4'가 화려한 스펙을 당연시 하고, 사람과의 친밀성에 주목한 만큼 심플한 조작성이 무기인 '아이폰'을 뛰어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 한 쪽에서는 혁신의 부재로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것을 분명하나 '아이폰'의 벽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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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