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안녕' 두산, 새 용병 좌완 올슨 영입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17 16: 25

두산 베어스가 더스틴 니퍼트(32)의 짝으로 메이저리그 14승 경력의 좌완 게릿 올슨(29)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17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좌완 올슨을 영입한다”라고 밝혔다. 올슨은 2005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에 입단한 뒤 시애틀-피츠버그-뉴욕 메츠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4승 22패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한 좌투우타 투수다. 2008년에는 볼티모어 소속으로 선발 26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다.
올슨은 이번 스프링캠프 트레이닝에서 5경기에 출장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140km대 중반 가량으로 느리지 않은 속구를 갖추고 있으며 투구 패턴 분배 및 제구력 등 로케이션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우리팀 수비가 좋은 만큼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파워피처보다 상대 방망이를 끌어낼 수 있는 범타 유도형 투수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당초 내정했던 켈빈 히메네스는 또다시 한국 무대 복귀가 무산된 채 임의탈퇴 선수로 남았다. 2010년 14승 전력으로 지난 2년 간 일본 라쿠텐에서 뛴 히메네스는 당초 두산 복귀가 유력했으나 오른 팔뚝 부상으로 인해 캠프 합류 조차 못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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