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위기를 맞고 연속 안타로 인해 선실점했고 4회 추가 실점까지 이어지며 안정감이 떨어진 경기였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영건 양현종(25)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이닝 5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17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7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4개) 5실점을 기록한 뒤 2-5로 뒤진 5회초 박경태에게 바통을 넘겼다. 최고 구속은 147km 가량이었다.
1회 양현종은 이종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2루 도루 허용으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양현종은 김현수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며 선실점했다. 김동주를 삼진처리했으나 홍성흔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내준 양현종은 양의지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2실점했다.

3회 2사 3루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4회 정수빈의 좌전 안타와 손시헌의 중전 안타 등으로 2사 2,3루로 몰렸다. 여기에 고영민까지 볼넷 출루하며 2사 만루 재차 위기를 맞은 양현종. 결국 양현종은 박건우에게 3타점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며 5실점 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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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