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가 충암고를 누르고 주말리그 첫 승을 따냈다.
장충고는 서울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찬스마다 강한 집중력을 과시하고 투타의 깔끔한 계투책을 앞세워 7-2로 낙승을 거두었다.
장충고는 1회초 김호재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이승민의 중전안타때 상대 중견수의 실책으로 홈을 밟아 선제점을 먼저 뽑았다. 2회에서도 이승훈의 안타와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2타점 우중간 2루타와 홈스틸로 3점을 보탰다.
반격에 나선 충암고는 3회 김현호의 볼넷과 이강욱의 우전안타, 강인호의 희생번트로 추격기회를 잡고 이진석의 중전 적시타타, 최현성의 좌중간 적시타에 힘입어 두 점을 뽑았다.
그러나 장충고는 5회 구본혁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호재의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보탰고 7회 1사 만루기회에서 김호재의 내야안타와 이승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7-2 승기를 틀어쥐었다.
장충고는 선발 홍경표가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했고 바통을 이은 박주현이 3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충암고는 강호, 조한욱, 전지훈, 김해연이 마운드를 이었으나 상대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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