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15년 뒤 모습? "아무도 죽지 않았으면.." 폭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3.17 15: 29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그룹 신화가 "15년 뒤에 아무도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회장을 폭소케 했다.
신화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 '더 레전드 콘티뉴즈(The legend continues)'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한 신화는 "15년 뒤의 팀 모습은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그때가 되면 우리가 50인데, 하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멤버들이 아무도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멤버 신혜성은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야한다. 우리가 젊었을 때 몸을 너무 혹사시켰기 때문이다. 50살 때 자식들과 아내와 함께 자리한 가운데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말했고 리더 에릭은 "예전에 민우가 '나는 죽더라도 무대 위에서 죽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일은 있으면 안된다. 오래 건강하게 했으면 좋겠다. 20대 초반 때 10년 후는 막연했다. 15주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처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50이되면 아무렇지 않게 활동하고 있을 수도 있다"며 미소지었다.
이날 자리한 신화는 15주년 기념 콘서트에 대해 "10집 앨범을 통틀어 우리 색깔을 잘 낼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신화 멤버 모두가 준비하면서 잘 이끌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 이민우는 "오늘 공연에는 폭죽을 많이 터뜨린다. 또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라 우리 역시 기대가 된다. 신화의 역사적인 곡들을 다양하게 편곡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신화 멤버들은 "긴장된 기분보다 우리 스스로 기대가 되는 무대다. 와주신 분들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왔다. 신화창조 여러분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3월 24일 데뷔해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신화는 이를 기념해 16일, 17일 양일간 아이돌 최초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총 2만 5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멤버들은 1집 앨범부터 10집 앨범까지의 행적을 돌아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화는 다음달 정규 11집 앨범을 발매하며 이후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아시아 투어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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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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