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0’ 레이예스, “직구가 마음에 들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17 15: 42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친 SK의 새 외국인 선수 조조 레이예스(29)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이예스는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2일 광주 KIA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역투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회 첫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이 없는 투구였다. 레이예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 초반 마운드에 적응하느라 제구가 썩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레이예스는 “그래서 맞춰 잡는 데 주력했다. 의미 있는 홈 첫 등판이라 신중하게 임했다”면서 “오늘 던진 구종 중에는 직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최고 149㎞의 직구를 던졌다. 평균 구속도 146㎞를 찍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그 외에도 투심,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성적까지 포함해 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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