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과시 중이었던 이대호(31, 오릭스)가 안타 행진을 한 경기 쉬어갔다.
이대호는 1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4할6푼2리에서 4할(15타수 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대호는 0-2로 뒤진 3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2-6으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빗맞으며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말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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