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투타조화' 마산고, 김해고에 7회 콜드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17 17: 56

마산고가 선발 류재인의 호투와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김해고에 완승을 거뒀다.
마산고는 17일 진해야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김해고와의 경기에서 9-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가져갔다. 마산고는 올해 주말리그 첫승을 올렸다.
선취점은 김해고가 뽑았다. 3회 선두타자 김태양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은석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김태양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마산고가 5회 강진호의 좌전안타와 도루, 상대 폭투와 패스트볼을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해고는 6회 김민규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다시 한점 달아났다. 그러나 마산고가 흔들린 김해고 선발 공수빈을 공략하면서 뒷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마산고는 6회 안타 4개와 몸에 맞는 볼,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마산고는 7회 안타는 2개에 불과했지만 볼넷 3개와 상대 폭투 3번으로 4점을 추가하며 7회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마산고 선발 류재인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반면 김해고 선발 공수빈은 6⅓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9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마산고 타선도 활발하게 터졌다. 최승수는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김민수, 강진호가 각각 2안타 씩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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