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김민국이 울보 이미지를 벗고 현명하고 똑똑한 본래의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국은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이끌고 장거리 장보기에 성공했다. 똑부러지는 돈계산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 차근차근 물어가면서 길찾기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동생들을 잘 이끌면서 형으로서의 의젓하고 든든한 모습을 보여준 것. 그동안 김민국은 불운한 잠자리 선택으로 인해 눈물을 많이 흘려 울보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여행을 통해 김민국의 진짜 모습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리광을 부리지만 동생들 앞에서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김민국은 나이와 걸맞지 않게 다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역시 책에서 공부한 정보들을 쏟아냈다. 또한 해녀 할머니가 해산물 교육을 하자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 외의 것들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생들은 집중하지 않고 해산물을 만지는데 급했지만 김민국은 끝없는 호기심을 드러내며 영민한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다소 정보가 틀리긴 했지만 아빠 김성주에게 해산물 교육에 나서는데 있어서도 한없이 진중한 태도로 시청자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는 김성주의 남다른 교육법 덕분이다. 김성주는 이날 김민국이 다소 틀린 해산물 정보를 늘어놓아도, 바로 알려주지 않았다. 대신 아들이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질문을 거듭하며 유도하며 자기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한편 ‘아빠 어디가’는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오지 여행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성동일·성준, 송종국·송지아, 이종혁·이준수, 김성주·김민국, 윤민수·윤후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스타와 스타자녀들이 제주도 면수동 마을에서 지내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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