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김준호가 자연인의 식사 방식에 경악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자연인으로 살아보는 체험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와 김준호는 정선의 자연인을 만나 산 속에서 함께 눈싸움을 하고 눈썰매를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함께 저녁 식사 준비를 하던 이들은 난관에 봉착했다. 이경규와 김준호는 아무런 간도 없는 수제비를 준비하며 자연인과 티격태격했고, 자연인이 새와 쥐가 먹던 멸치를 가져오자 경악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이경규는 소금간도 안 된 국물에 “두부를 끓인 물이다”고 말했다. 이경규와 김준호는 생활방식이 너무 다른 자연인의 모습을 인정하고 싶었지만 속에서 올라오는 짜증은 감출 수 없었다.
또 이경규와 김준호는 자연인이 없는 틈을 타 “자연은 정말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도시를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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