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 차태현을 위한 맞춤 게임이 등장했지만 불운만이 뒤따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경남 사천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불복 게임 중 김승우는 게임에서 유독 운이 없는 차태현을 위해 고삼차를 고른 사람이 실내 취침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기존 게임의 룰을 뒤집은 것으로 차태현이 실내 취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었다.

50개의 잔 속 고삼차와 녹차가 섞여 있는 상태에서 주원과 성시경은 고삼차를 골라 1단계를 통과했고, 차태현도 예상대로 고삼차를 골랐다.
멤버들은 ‘불운의 기적을 믿는다’며 그가 고른 차는 무조건 고삼차라는 것을 확신했다. 차태현도 두 눈을 감고 신중하게 컵을 골랐다.
하지만 차태현은 앞선 게임에서 단 한번도 고르지 못했던 녹차를 골라내 야외 취침이 확정됐다. 야외 취침 14주째가 확정된 차태현은 불운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굳혔다.
성시경은 “PD가 결과를 뒤집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서는 차태현이 실내취침을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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