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버티고’ 허안나 손맛에 男배우 줄줄이 울상 ‘폭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17 22: 11

 허안나의 손맛에 배우 지망생이 줄줄이 나가떨어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버티고’에는 남자배우 이병헌 역을 대신할 배우 지망생 류정남, 김지호, 김장군, 김준호와 영화감독 권재관, 여자배우 허안나 등이 등장했다.
이날 김장군은 허안나의 집을 철거하기 위해 그를 찾아 지장을 찍으라고 요구하며 휴대폰을 던져버렸다. 이에 김장군은 허안나에 따귀를 세게 맞았고,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다음 순서 김지호는 허안나에 따귀를 맞을 순서가 되자 모자를 얼굴로 가리고 아예 손바닥에 얼굴을 갖다 대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는 허안나에 따귀 세 대를 맞고 무대를 뛰쳐나갔다.
이어 류정남은 “이번 역할 잘 해내면 앞으로 우리 회사에서 하는 작품은 쭉 같이 가는 거다”는 감독의 말에 용기를 내 연기했지만 “누구세요”라는 허안나의 말에 떨며 물을 다 쏟거나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류정남은 허안나의 손맛에 겁을 먹고 휴대폰을 조용히 종료하거나 발길질도 소심하게 한 후 “사투리 먼저 고쳐야 겠다”고 줄행랑쳤다.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김준호는 허안나의 머리채를 잡으며 반항하고 "권감독 커트"를 다급히 외쳤지만 결국 가장 많은 따귀를 맞고 나서 오케이 컷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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